정부정책

운동만 해도 연말정산 15만원 환급? '스포츠활동 세액공제' 신설

bestilsang 2025. 7.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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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만 해도 연말정산 15만원 환급? '스포츠활동 세액공제' 신설

"새해에는 꼭 운동해야지" 다짐하지만, 매달 나가는 헬스장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드디어 '운동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혜택을 주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체력100 연계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2026년부터 헬스, 수영, 요가 등 스포츠 활동에 지출한 비용의 일부를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형태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 새로운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과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1. '스포츠 활동 세액공제', 왜 도입되나?

정부가 세금을 깎아주면서까지 국민들의 운동을 장려하는 데에는 두 가지 주요한 목표가 있습니다.

  •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비 절감: 국민 개개인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면,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질병 발생 후 치료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예방적 건강 관리에 투자하는, 선진국형 보건 정책의 일환입니다.
  • 스포츠 산업 활성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헬스장, 수영장, 체육 도장 등 스포츠 시설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산업적인 목표도 있습니다.

2. 세액공제, 얼마나 어떻게 받나?

이번에 신설되는 '스포츠 활동 세액공제'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포츠 활동 세액공제 주요 내용
구분 상세 내용
지원 대상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종합소득금액 6,000만 원 이하 성실사업자 포함)
지원 내용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스포츠 활동 지출액의 15% 세액공제 (최대 15만 원)
적용 대상 활동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체력단련시설, 수영장, 체육도장 등 정식 등록된 스포츠 시설 이용료 (헬스, 수영, 요가, 필라테스, 복싱 등)
필수 조건 '국민체력100' 참여 및 인증 획득 (아래 3번 항목 참조)
시행 시점 2026년 1월 1일 지출분부터 적용 (2027년 연말정산 시 최초 반영)

3. 가장 중요한 첫 단계: '국민체력100' 인증받기

이번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독특한 조건은 바로 **'국민체력100'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국민체력100'은 전국의 지정된 센터에서 국민 누구나 무료로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대국민 체력 관리 서비스입니다.

  • 인증 절차:
    1.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까운 체력인증센터를 예약합니다.
    2. 센터에 방문하여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다양한 항목의 체력 측정을 받습니다.
    3. 측정 결과에 따라 '참가증' 또는 등급별 '인증서'를 발급받습니다.

정부는 이 조건을 통해, 단순히 돈만 쓰는 행위를 넘어 국민들이 자신의 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시작하도록 유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한 첫걸음은 헬스장 등록이 아닌, '국민체력100' 센터 방문인 셈입니다.

4. 예상 질문 및 주의사항

  • Q. 골프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장도 포함되나요?
    A. 현재 논의된 바로는 '국민체육진흥법'상 '체력단련시설업'으로 신고된 시설이 주 대상입니다. 사행성 우려가 있거나 대중적 스포츠로 보기 어려운 일부 고급 스포츠 시설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종 대상 업종은 추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 Q. 영수증을 따로 모아야 하나요?
    A. 아닙니다. 문화비 소득공제처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집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결론: '건강이 돈이 되는 시대'의 시작

신설되는 '스포츠 활동 세액공제'는 꾸준한 자기 관리가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으로 돌아오는, '건강이 곧 자산'이라는 개념을 정책적으로 구현한 사례입니다. 이는 개인에게는 건강과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국가적으로는 국민 의료비 절감과 스포츠 산업 발전이라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2026년부터 시작될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가까운 '국민체력100' 센터를 찾아 내 체력 수준부터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도입 방안' 정책토론회 자료, 기획재정부 세법개정안 예고 (2025년 7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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