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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신분증은 안녕! 2025년 8월, 네이버·토스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사용 시작

bestilsang 2025. 8.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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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신분증은 안녕! 2025년 8월, 네이버·토스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사용 시작

"아차, 지갑!"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려다, 은행에서 서류를 떼려다
지갑 속 신분증을 깜빡해 당황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동안 'PASS'나 '네이버 자격증' 같은 서비스가 있었지만,
법적인 효력이 없어 은행이나 관공서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20일, 행정안전부가
이 모든 불편을 끝낼 반가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정부 공식 '모바일 신분증'을 우리가 매일 쓰는
네이버, 토스 같은 민간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 정말 '지갑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떻게 발급받고 어디에 쓸 수 있는지
오늘 완벽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모바일 신분증', 기존 간편인증과 뭐가 다른가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법적 효력'입니다.

핵심 포인트: '사설 인증'과 '법정 신분증'의 차이

- 기존 간편인증 (PASS, 네이버 자격증 등):
- 통신사나 기업이 신원을 '대신 확인'해주는 '사설 인증'입니다. 사용처가 제한적이었고, 은행, 공공기관 등에서는 법적 효력이 없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 정부 모바일 신분증 (이번 정책):
- 정부가 발급하는 '법정 신분증'입니다. 실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이제 은행, 관공서, 공항, 병원,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나요? (발급 절차)

발급 절차는 크게 2단계로, 아주 간단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발급 체크리스트

1단계: 정부 공식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최초 발급받기
- 먼저, 정부 공식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 후, IC칩이 내장된 실물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 뒷면에 태그하여 본인인증을 거치면 바로 발급됩니다.

2단계: 자주 쓰는 민간 앱으로 옮겨 담기
- 공식 앱에서 발급받은 후, '민간개방' 메뉴를 통해 네이버, 토스 등 내가 자주 쓰는 앱을 선택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정보가 해당 앱에 안전하게 등록됩니다.

그래서, 어디서 쓸 수 있나요? (사용처 총정리)

한마디로, '실물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곳'입니다.

주요 사용처

- 금융: 은행 창구에서 계좌 개설, 대출 신청 시 본인 확인
- 공공: 주민센터, 구청에서 민원 서류 발급 시 신분 확인
- 항공/교통: 국내선 비행기 탑승 수속, 렌터카 대여 시
- 의료: 병원 접수 시 본인 확인 (건강보험증 대용)
- 유통: 편의점, 마트에서 주류·담배 구매 시 성인 인증
- 기타: 관공서 출입, 각종 자격시험 응시, 계약서 작성 등

보안은 안전할까? (Q&A)

"스마트폰 잃어버리면 어떡하죠?"
가장 많이 하시는 걱정, 답변해 드릴게요.

보안 관련 핵심 Q&A

Q.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거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분실 신고 시 모바일 신분증은 즉시 잠금 처리됩니다. 또한, 화면 캡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지문이나 얼굴 등 생체 인증 없이는 열람할 수 없어 실물 신분증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오히려 더 안전합니다.

Q. 내 개인정보가 네이버나 토스에 넘어가는 건가요?
A. 아닙니다. 내 개인정보는 스마트폰 내부의 암호화된 안전 영역(트러스트존)에만 저장됩니다. 네이버나 토스는 신분증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정부 시스템에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를 중계하는 역할만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신분증을 깜빡해서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바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진정한 '지갑 없는 삶'의 편리함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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